- 베트남 법인 대규모 투자를 통한 FPCB 소재기업으로의 전환 마무리 - 고객사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에 부품 협력 시노펙스가 베트남 법인의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 짓고 연성회로기판(FPCB) 기업으로의 턴어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시노펙스는 플렉스컴이 보유하고 있었던 베트남 2공장을 250억원에 인수하며 당시 아시아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던 베트남에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작년에는 베트남 1공장까지 인수하여 FPCB 소재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에 성공했다.
<시노펙스 베트남 사업장> 시노펙스는 기존에 분리되어 있었던 베트남 사업장을 하나로 합병하여 리모델링한 뒤 질적 고도화에 집중하여 FPCB 전체 공정을 인라인(In-line)화 하였고, 스마트폰용 IT부품과 FPCB의 생산을 일원화하는 시너지를 통한 경영 효율화를 이루어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멤브레인·필터 기술력을 활용, 반도체용 멤브레인 필터 여과기술을 FPCB의 팹(fab)공정에 적용하여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작년 턴어라운드에 성공, 명실상부한 FPCB 기업으로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재 시노펙스는 고객사의 최상위 플래그십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현지 기업 등에 전장부품, 검사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FPCB 분야에서의 양적,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마스크에 적용되고 있는 ePTFE 멤브레인 기술을 활용, 5G·6G용 고주파 저유전율 FPCB에 필요한 PI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기존의 FPCB 모듈 사업에서 기술 내재화를 통해 소재 산업인 FPCB 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5G, 전기차, 2차전지용 부품 모듈, 디스플레이 부품 및 스마트카 전장부품 등 FPCB 모듈 분야 신성장 개척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멤브레인 필터 기반의 수처리 기술과 FPCB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노펙스는 미래 신사업인 메디컬·헬스케어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으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한 혈액투석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동탄 방교동에 메디컬·헬스케어 R&D센터를 구축, 혈액투석 필터모듈 생산설비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7% 성장한 약 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이 52억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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